투자전문가를 사칭해 175명에게서 80억 원가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 투자리딩방 사기 범죄집단 3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서울종로경찰서는 투자전문가로 속여 가상자산·비상장주식·선물투자를 권유하는 수법으로 2023년 1년간 175명으로부터 약 80억 원을 가로챈 '투자리딩방 사기 범죄집단' 조직원 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인정보가 담긴 불법 데이터베이스(DB)를 구입해 투자리딩방 참여 유도 미끼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고, 피해자들에게 허위 투자사이트로 가입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카카오톡 대화로 비상장주식·선물투자 등을 유도해 소액의 투자금을 입금받으면 수익금 정산내역을 허위로 보여주고, 다액을 투자금을 입금받으면 연락을 차단하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필리핀에서 검거된 총책 등 4명을 국내 송환하고, 인터폴에 수배중인 2명에 관해 추적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취약계층을 노리는 각종 범죄의 예방과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서 수습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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