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0회 진료부터 귀가까지 동행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진료부터 귀가까지 원스톱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으뜸효 통합돌봄 신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 사업은 지역사회 맞춤형 돌봄 시스템 구축과 맞벌이 등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사업 추진에 나서기 위해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협약을 맺었다. 아픈 아이와 함께 병원에 동행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한데다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질적인 경험이 풍부한 공공기관의 협력이 필요해서다.
이 사업은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4~18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지역 내에 거주하는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3만2,461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각각 5,856명과 1만3,52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서비스는 전담 인력이 차량을 이용해 가정에서 아이를 픽업한 뒤 병원을 방문, 진료 및 약을 수령하고 나서 귀가를 완료한 뒤 보호자에게 전화로 조치 결과를 알리는 범위까지 제공한다. 아이 1명당 연간 50회 이하로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비용은 무료다. 다만, 진료비와 약제비는 보호자 부담이다.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광주아이키움 홈페이지 또는 광주여성가족재단 전화로 회원 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회원 가입할 때 병원 진료와 약제비 결제를 위해 3만원을 먼저 입금해야 하며, 해당 금액은 선입금액 차감 방식으로 정산된다.
구 관계자는 “해당 사업 추진으로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하면서 자녀를 키우는 돌봄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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