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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부인하려 조수석 하차?…다 소용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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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관련 영상 공개

음주 운전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조수석으로 내려 거짓 진술을 한 운전자가 인근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 때문에 덜미가 잡히는 사건이 일어났다.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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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7일 공식 유튜브에 ‘조수석에서 내리면 모를 줄 아셨죠? 다 지켜봤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는 지난달 29일 오전 2시쯤 서울의 한 골목길 상황을 담은 것이다.

당시 차 한 대가 골목을 누비며 주차된 다른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치고도 그냥 지나가자,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경찰에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영상을 보면, 음주운전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너덜거리던 범퍼까지 떨어뜨린 채 현장 이탈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도피에 실패했다.


음주 상태였던 운전자는 운전 사실을 부인하기 위해 조수석으로 내려 인근 건물로 뛰어 들어갔다. 이후 경찰에 잡히자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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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량에 운전자가 없어 의심하던 경찰이 관제센터를 통해 인근 방범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확인한 결과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거짓말이 드러나고 나서야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돼 결국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검거됐다.

2023년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2023년 13만150건으로 코로나(2020~2021년)로 인해 감소하다가 코로나 이전(2019년, 13만772건) 수준으로 회귀했다. 특히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음주운전 재범률은 43.6%에 달했다. 2023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1만3042건으로 이로 인해 159명이 사망하고 2만 628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0년 1만7747건에 비해 24% 정도 감소한 수치다. 음주운전은 꾸준히 줄어들고는 있으나 아직 하루 평균 36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발생빈도는 높은 상황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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