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총장 75% "향후 5년간 대학 재정 악화될 것"
4년제 대학 총장 설문 분석 결과
'등록금 인상' 관심 전년 대비 12%P↑
'재정 지원 사업'에 77%가 관심
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의 '등록금 인상'에 대한 관심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장들의 75%가 향후 5년간 대학의 재정 상태가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2025 KCUE 대학 총장 설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5~26일 192개교 회원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40개교(응답율 72.9%) 총장들이 참여했다.
대학 총장들의 관심 영역 우선순위는 '재정 지원 사업(정부, 지자체)' 등이 77.1%(10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신입생 모집 및 충원' 62.9%(88명),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 56.4%(79명), '등록금 인상' 55.7%(78명)', '재학생 등록 유지' 38.6%(54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정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은 올해 본격 도입되는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 등으로 인해 5.2%포인트 상승했다. 또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응답이 전년 대비 12.0%포인트 늘었다. 발전기금 유치는 7.0%포인트 상승했으며 재학생 등록 유지가 5순위로 올라왔다.
총장들은 향후 5년간 대학의 재정 상태에 대해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대학이 105개교(75%)였다. 그중 현재보다 조금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대학이 61개교(43.6%),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대학이 44개교(31.4%)였다. 반면 현 상태 유지를 예상한 대학은 27개교(19.3%)였고, 현 상태보다 안정적으로 예상한 대학은 8개교(5.7%)였다.
전체 유형 중 국공립 대학이 81.8%(33개교 중 27개교)로 가장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인 광역시(27개교 중 21개교)와 시도단위 대학(63개교 중 49개교)이 77.8%, 규모별로는 소규모 대학이 76.8%(56개교 중 43개교)로 높게 나타났다.
재정 악화의 이유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관리운영비 증가'가 91개교(86.7%)로 설립유형, 지역별, 대학 규모와 상관없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학생모집 및 유지의 어려움'이 2위, 교육을 위한 재정 투자 증가'가 3위로 파악됐다. 국공립, 수도권, 대규모 대학은 2,3순위가 전체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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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들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연장을 포함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가장 많이(43개교) 응답했다. 이밖에도 과감한 자율성 부여 및 규제 완화(39개교), 설립별, 지역별, 규모별 맞춤형 특성화 정책 및 지원(20개교)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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