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숏폼, 번역 검색 기능 탑재로 이용자 편의성 증진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사용자 거래 여정의 모든 단계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리테일 테크 고도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번개장터는 AI 숏폼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판매자가 상품 이미지와 설명을 등록하면, 번개장터의 AI 기술이 이를 자동으로 분석해 상품 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생성한다. 생성된 숏폼은 앱 내에서 상품을 추가로 노출시켜 판매자가 이를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상품을 더 빠르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상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탭’에는 AI 번역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국내 상품 거래와 마찬가지로, 해외 탭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어로 등록한 상품도 한국어로 손쉽게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다.
사기 패턴 탐지 기술도 AI를 기반으로 고도화했다.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사기 탐지 시스템’을 통해 앱 내 채팅 서비스인 ‘번개톡’에서 사기 유형을 감지하고 알림 메시지를 발송한다. 특정 문구가 언급되면 자동으로 경고 알림을 보내고, 사기 징후가 명확해지면 즉시 차단해 사용자를 보호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를 위해 거래 경험 곳곳에 AI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차별화하며 리테일 테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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