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측 "단골 손님 이지만 반갑지 않아"
거절 의사 밝혀도 "빌려달라" 말만 반복

집에서 팥을 갈아야 한다며 카페서 사용하는 블렌더를 빌려달라는 단골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블렌더 빌려달라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한다는 글쓴이 A씨는 단골 B씨를 '자주 오지만 달갑지 않은 손님'이라고 표현했다. A씨는 "B씨가 자기네 집 팥 갈아야 한다고 가게 블렌더를 빌리고 싶다고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최근 집에서 팥을 갈아야 한다며 가게의 블렌더를 빌려달라는 무례한 손님을 겪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블렌더 빌려달라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최근 집에서 팥을 갈아야 한다며 가게의 블렌더를 빌려달라는 무례한 손님을 겪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블렌더 빌려달라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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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B씨는 "잠시만 빌려주면 안 되겠냐"는 말을 반복하다 결국 돌아갔다고 전했다. B씨의 황당 부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평소 비가 오는 날이면 A씨의 가게로 전화해 "(자신이) 밖에 널어놓은 고추나 감자 등을 가게 안에 들여놔 달라"는 부탁을 했다. "바쁘니까 10분 뒤에 하겠다"는 A씨의 대답에도 B씨는 "지금 해야 한다"며 전화를 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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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아니다. B씨는 주차된 A씨의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내고도 수리비를 주지 않았다. A씨는 "본인이 (차를) 박아놓고 우시길래 수리비 10만 원 정도만 받겠다고 했다. 입 싹 닫고 모르쇠 하더니 돈은 안 주고 반찬이나 부침개를 가져다줬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렵지 않은 부탁일 수 있는데 사소한 게 쌓이다 보니 안 좋게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사람이 염치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 보면 질린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리비 꼭 받고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해라. 점점 더 요구가 과해질 것", "손님이라 힘들겠지만 끊을 때 끊어야 한다", "아무리 단골이라도 저런 손님은 빠른 손절이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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