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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62.7도…탄핵정국·경기한파 뚫고 100도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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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기부문화를 상징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현재 온도는 전년 수준과 비슷하지만, 탄핵정국에 경기침체 장기화가 겹치면서 기부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김병준 회장, 이기일 복지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사랑의 온도탑 점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올해 나눔 목표액은 4497억원이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조용준 기자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김병준 회장, 이기일 복지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사랑의 온도탑 점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올해 나눔 목표액은 4497억원이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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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2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인용, "지난 22일 기준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은 2819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올해 목표액 4497억원의 62.7%로, 목표액의 1%가 모금되면 1도 오르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62.7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같은 기간 목표액 4349억원 중 2735억원이 걷혀 사랑의 온도탑은 62.9도를 가리켰다. 매체는 "수치상으로는 0.2도 차이에 불과하지만 올해의 경우 주요 기업들이 이달 중순께 이미 기부를 마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18일 대구 중구 남산자이하늘채어린이집에서 열린 '찾아가는 자선냄비, 꼬마 기부 천사' 행사에서 원생들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미리 준비한 성금 봉투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18일 대구 중구 남산자이하늘채어린이집에서 열린 '찾아가는 자선냄비, 꼬마 기부 천사' 행사에서 원생들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미리 준비한 성금 봉투를 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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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측도 연말까지 기업의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작년과 달리, 올해의 경우 이달 중순 이후로 기업의 기부 행렬이 주춤한 상황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1일부터 모금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 31일까지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단체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신규회원은 전날 기준 2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55명)와 2022년(42명)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고물가와 비상계엄 사태 등이 겹치면서 기부 분위기 조성이 어려워진 것 같다"며 "지역사회에 계획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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