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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기, 실적 저점 통과 중…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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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7일 삼성전기 가 실적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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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삼성전기가 4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조362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 증가해 14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볼그리드어레이(BGA) 기판 중심의 연말 재고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전 사업부별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인공지능(AI) 디바이스 침투율 확대, AI 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신규 공급, 중국 부양책 강화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개선 모멘텀이 더해질 전망"이라며 "특히 AI 서버용 MLCC뿐 아니라 AI 디바이스 침투율 가속화에 힘입어 MLCC의 탑재량 증가가 동반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주가가 최근 급등했음에도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로 과거 5년 평균 1.5배 및 실적 역성장이 이어졌던 2022~2023년의 평균인 1.4배를 모두 크게 하회하고 있다. 4분기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고, AI 수혜가 강화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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