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덕수 "정말 송구스럽다" 네 차례 허리 굽혀 사과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국회 긴급 현안 질문에 '국무위원 책임' 거론
김문수 노동장관 제외 국무위원들 '꾸벅'
서영교 "尹을 당장 체포할 것 촉구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안 질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연신 "송구하다"고 말하며 네 차례 허리를 굽혔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제외한 국무위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사과의 뜻을 표했다.


국회는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 행위 관련 긴급 현안 질문'을 열었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천인공노할 일이 일어났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고, 국회의원을 끌어내 국회를 해산하려 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현행범 내란수괴는 영장 없이 즉각 체포가 가능하다"며 "국회의원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당장 체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따라 허리 숙여 대국민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구에 따라 허리 숙여 대국민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서 의원은 이날 한 총리를 단상으로 불러 '국무회의에서 계엄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한 총리는 "지난 3일 저녁 대통령실 도착 이후에 (비상계엄 선포를) 인지했다"며 "반대하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국무위원을 소집해서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궁극적으로 막지 못했다"며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죄송하고,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서 의원은 한 총리와 다른 국무위원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무위원을 대표해서 사죄 인사를 드린다"며 두 차례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단상 뒤쪽 자리에 앉아있던 국무위원들도 속속 일어나 단상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현안 질문에 참석한 국무위원 중에는 12·3 계엄 사태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차관들도 다수 포함돼있었다. 그런데도 김 장관을 제외한 참석자들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개를 숙임으로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