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2024 수능 응시자 44만4870명 분석
국어, 수학 표준점수 평균도 재학생보다 높아
지난해 졸업생 비율 27년 만에 최고치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분석 결과 국어, 수학 표준점수 평균과 전 영역 1·2등급 비율이 재학생보다 졸업생에서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도시와 사립학교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 전체 응시자는 44만4870명이었다. 전체 응시자수는 2014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22학년도에 소폭 증가했고 2023학년도부터 2024학년도까지 다시 감소했다.
지난해 수능 응시자 중 재학생은 28만7502명, 졸업생은 14만1781명이었다. 검정고시는 1만5587명이었다. 특히 졸업생 비율은 1997학년도(32.5%)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
성적 분석 결과 국어, 수학 표준점수 평균과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은 졸업생이 가장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졸업생이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국어 표준점수가 여학생이 높았고, 수학은 남학생이 높았다. 수학 1·2등급 비율은 남학생이 높았고, 영어는 여학생이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국어와 영어에서 여학생이 낮았고, 수학에선 남학생이 낮았다.
학교 배경별로는 국어, 수학 표준점수가 국공립학교보다 사립학교에서 더 높았다. 1·2등급 비율도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더 높았다. 8·9등급 비율도 사립학교가 더 낮았다.
지역별로는 국어, 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대도시가 가장 높았다. 1·2등급 비율도 전 영역에서 대도시가 가장 높았다. 8·9등급 비율도 대도시가 가장 낮았다.
시도별로는 국어, 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차는 국어, 수학에서 광주가 가장 작았다. 1·2등급 비율도 전 영역에서 서울이 가장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대구가 가장 낮았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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