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출고 지연으로 증차 확정 2년만에
예약제 3개 노선도 12일부터 순차 운행
5일부터 경기도 용인시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3개 노선의 운행 차량이 각각 1대씩 늘었다.
용인시 이날부터 기흥구 동백동과 상하동에서 서울역과 강남역을 왕복하는 광역버스 3대가 증차돼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차 노선은 ▲5000AB번(명지대~동백~서울역) ▲5003AB번(남동~동백~강남역) ▲5005번(명지대~상하동~서울역) 등이다. 당초 이들 노선 증차는 지난 2022년 11월 광역버스 입석 금지 대책으로 확정됐지만, 제조사의 차량 출고 지연으로 2년만인 이날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도입된 '좌석예약제 광역버스' 3개 노선도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한다. 수원CC에서 출발하는 5001AB번(오전 6시 34분)과 5005번(7시 31분)은 12일부터 운행하며, 초당역을 오전 7시 30분 출발하는 5000AB번은 내년 1월 2일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5001AB번과 5005번(07:31)은 거점 예약제로 운행해 경부고속도로 주변 정류소의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5000AB번은 전 구간 예약제로 운행한다. 시는 이번 증편으로 내년부터는 용인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좌석예약제 광역버스는 총 15개 노선 34회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출퇴근 시간대 수요에 대응하는 전세버스도 12일부터 5001AB번과 5005번 노선에 각 1대씩(출근 1대, 퇴근 1대) 늘어난다.
한편 올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 노선으로 선정한 서천지구~서울역 노선은 내년 하반기부터 운행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 노선은 시가 지난 2020년부터 지속해서 수요를 제출해온 것이다. 현재 대광위는 해당 노선에 대한 운송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광역버스를 추가로 늘리고 출퇴근 시간대의 전세버스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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