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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서 집 꾸미고, 층간소음 잡고…DL이앤씨, 디지털 기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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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 새로운 도약] DL이앤씨

품질·안전 개선 디지털 혁신 기술 개발
'디버추얼' 주택 옵션 가상 시뮬레이션
층간소음 고민 ↓ 'D-사일런스 서비스'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DL이앤씨가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품질·안전 개선을 위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개발·상용화해 주거환경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00만개 넘는 주택 옵션, 가상공간에서 취향대로 꾸민다

디버추얼을 통해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전용면적 99㎡에 다양한 옵션을 구현한 모습 / 이미지제공=DL이앤씨

디버추얼을 통해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전용면적 99㎡에 다양한 옵션을 구현한 모습 / 이미지제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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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공간에서 주택의 다양한 옵션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시간 가상 주택 시각화 솔루션인 '디버추얼'은 DL이앤씨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대표적 디지털 혁신 기술이다. 2022년 개발한 이 솔루션은 3차원 가상현실(VR)보다 고도화된 그래픽 기술을 실현한다. 이 기술을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도입하면 주택 내장재와 마감재, 가구 옵션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조합할 수 있는 주택 옵션은 100만개가 넘는다.


DL이앤씨는 디버추얼을 개발하기 위해 모든 마감재를 영화나 게임 제작 등에 쓰이는 '물리기반렌더링(PBR)'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화했다. PBR 기술은 현실의 물리 법칙에 기반해 사물 질감과 표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DL이앤씨는 향후 실재하는 사물이나 시스템 등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분양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관리 등 모든 단계에서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사내에 관련 개발팀을 직접 운영하며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고품질의 실시간 렌더링을 위해 그래픽카드부터 PBR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2년 9월 손잡은 KT와는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층간소음 잡는 'D-사일런스 서비스' 국내 최초 상용화

'D-사일런스 서비스'의 알람이 울리는 모습 / 사진제공=DL이앤씨

'D-사일런스 서비스'의 알람이 울리는 모습 / 사진제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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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알림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공동주택 거실과 가구 팬트리 벽면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보내준다.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39㏈(A)) 이상의 소음을 유발하는 바닥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나타나면 '주의', 10초에 6회 이상 발생 시 '경고' 알림을 자동으로 울린다.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에 처음 적용됐다.


이 서비스는 법적 기준보다 작은 소음에도 아랫집의 항의가 두려워 전전긍긍했던 입주민의 고민을 해소해준다. 윗집은 일정 수준 이상의 층간소음이 발생해 알림이 울리는 경우에만 주의하면 되고, 아랫집은 자연스럽게 층간소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구조와 음향, 정보기술(IT) 전문가 등과 협업해 층간소음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바닥 진동을 측정할 수 있는 벽체 매립형 진동센서를 고안해 냈다. 이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윗집의 진동과 아랫집의 소음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건설사만의 노하우를 살려 최적의 센서 배치를 위한 설계와 공법을 도출했다고 전했다.

건축물 소음·진동 분야 권위자인 이상현 단국대 교수는 "D-사일런스 서비스는 공동주택 바닥에 집중된 기존 층간소음 연구를 벗어난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개발된 기술"이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윗집과 아랫집이 층간소음 해결에 동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동시에 객관적 기준이 없어 층간소음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윗집의 고민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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