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북도장애인정보문화협회 주관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서 12팀 공연
'제9회 전국 장애인 사랑 가요제'가 7일 열띤 경연을 마치고 장애인 가객(歌客)을 가렸다. 대상 수상은 전남 여수에서 참가한 이미경(47, 여) 씨가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가요제는 전북 익산시와 ㈔전북도 장애인 정보문화협회(익산시지회장 정영문)와 함께 진행했다. 동산동 유치원 생태습지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쳤다. 장애·비장애인의 상호 친밀감 형성과 장애인의 지역행사 참여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가요제에 앞서 장애인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게 익산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이어 전국에서 모인 장애인 가객(歌客)들이 영예의 대상을 두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가요제는 50팀이 참가했으며 지난 8월 진행된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12팀이 경연에 나섰다.
심사에는 작곡가 이재룡(익산역 시계탑 작곡)과 전복희(우리 부모님 작곡) 등이 참여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가수 인증서 등을 수여했다. 아울러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자신감 강화로 입상자에게도 상이 수여했다.
정영문 익산지회장은 "장애는 차이이고 편견은 차별"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가요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상호 존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애인들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야말로 성숙한 사회"라며 "장애의 벽 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의 주체로 향유할 익산시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 특별자치도 장애인 정보문화협회 익산시지회는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활동 확대를 통한 삶의 질 강화와 지역공동체 유대감 형성에 힘쓰고 있다. 전국 장애인 사랑 가요제를 비롯해 ▲만경강 강변 은빛 가요제 ▲익산·군산 장애인 예술 교류 행사 ▲어르신을 위한 효(孝) 공연 등을 펼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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