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돌아서자 코스피 2600선 회복…순매수 본격화하나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2600선 탈환
외국인, 이틀 연속 코스피 순매수 이어가
이달 들어 많이 판 반도체에 다시 매수세 유입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돌아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자 2600선을 회복했다. 이번주 미국 물가지표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매수세가 지속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나 이벤트를 소화하고 나면 외국인의 투자심리 향방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9.87포인트(1.15%) 오른 2618.30에 마감했다. 6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일주일전 폭락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의 2600선 회복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5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9일 17억원을 사들이며 매수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이날은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1473억원을 순매수했다.
올들어 월별 기준으로 5월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는 2조5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월별 최대 매도 규모다. 지난 5월에는 1조3000억원을 순매도했었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외국인이 대거 매도에 나선 영향이다.
하지만 급락을 야기한 우려 요인들이 조금씩 완화되고 시장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외국인도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돌아온 외국인은 다시 반도체를 담기 시작했다. 지난 9~12일 외국인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222,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24% 거래량 3,127,857 전일가 1,225,0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조선주, 호실적에 AI 확장까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나 "같은 주식인데 왜 가격이 다르지?" 하이닉스도 '美상장 프리미엄' 붙을까[SK하이닉스 ADR 날개①] [SK하이닉스 ADR 날개②]"지분가치 희석 우려 타당…자금 효율성에 달려" 를 2474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담았고 다음으로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19,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2.23% 거래량 19,626,666 전일가 224,5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지구의 날' 소등·폐열 회수…탄소중립 행보 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 조선주, 호실적에 AI 확장까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나 를 77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1조7596억원, SK하이닉스를 3943억원을 각각 팔아치우는 등 매도세가 그동안 많이 사들였던 반도체에 집중됐었다. 외국인이 다시 반도체를 순매수하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KT&G KT&G close 증권정보 033780 KOSPI 현재가 176,200 전일대비 5,200 등락률 +3.04% 거래량 297,692 전일가 171,0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K-팝, K-뷰티…K-담배도 있다" KT&G, 실적·주당가치↑” [클릭e종목] KT&G, 자사주 전량 소각…주주환원 강화 KT&G, 1조8000억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주주환원 강화" (591억원),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close 증권정보 247540 KOSDAQ 현재가 208,0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1.22% 거래량 388,962 전일가 205,5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 코스피, 사흘째 최고치로 마감…장중 6500선 '터치' 장 초반 6500 찍은 코스피, 하락 전환…SK하이닉스도 약세 (44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lose 증권정보 012450 KOSPI 현재가 1,463,000 전일대비 38,000 등락률 +2.67% 거래량 272,846 전일가 1,425,0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외인·기관이 끌었다 (424억원), HLB HLB close 증권정보 028300 KOSDAQ 현재가 60,2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50% 거래량 295,667 전일가 59,9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중 최고치 돌파 후 약보합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287억원),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lose 증권정보 326030 KOSPI 현재가 102,300 전일대비 700 등락률 -0.68% 거래량 131,054 전일가 103,0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단독]최신 암치료비 '4000만원' 올랐다…전쟁 질질 끌자 원료 잠겨, 국산화는 예산도 반영 안돼 '브리비액트 특허 만료' SK바이오팜, 제형 확장으로 뇌전증 치료제 1위 정조준 SK바이오팜, 美신경과학회서 '세노바메이트' 주요 데이터 공개 (210억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close 증권정보 003670 KOSPI 현재가 252,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2.44% 거래량 314,656 전일가 246,0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코스피, 장 초반 하락 딛고 반등 마감…코스닥은 강보합 중동 전쟁 협상 기대감에…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상승세 (177억원), 에코프로 에코프로 close 증권정보 086520 KOSDAQ 현재가 156,6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38% 거래량 1,045,704 전일가 157,2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6400대 약보함 마감…코스닥은 1200선 돌파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코스피, 사흘째 최고치로 마감…장중 6500선 '터치' (167억원), 엘앤에프 엘앤에프 close 증권정보 066970 KOSPI 현재가 198,500 전일대비 9,400 등락률 +4.97% 거래량 891,885 전일가 189,1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엘앤에프, 올해 흑자전환 시작으로 이익 확대…목표가↑" 유가 오르자 수요 확 늘어난 이것은[주末머니] "아직 못 샀는데 벌써 다 올랐네" 빠르게 반등한 코스피…"변수 남았다" (157억원) 등을 사들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일주일만에 2600선을 탈환했다"면서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외국인이 완전히 돌아왔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날도 선물시장에서 4000억원 이상 사들이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세로 돌아섰다.
그래도 외국인의 매도 클라이맥스는 지났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지난달 11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26억원을 매수한 것을 감안하면 경기 침체 쇼크에도 불구하고 매도 규모는 제한적이었다"며 "7월10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선물시장에서 6조원 이상 순매도했는데 4월26~7월9일까지 매수 물량을 대부분 정리한 것이고 과거 조정국면에서 반복됐던 6조원대 매물 소화 과정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중 매도를 감안할 경우 이미 매도 클라이맥스를 지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잠 좀 자고 싶다" 냉동식품 끼니, 2시간 쪽잠…마...
특히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 외국인의 순매수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진입하면서 달러 대비 원화 약세 강도가 하락 반전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때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