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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일럿' 주말 300만 관객 돌파…하츄핑 웃고 전도연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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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152만3631명 발걸음

영화 '파일럿' 스틸[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파일럿' 스틸[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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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 주연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주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지난 주말(9~11일) 사흘간 '파일럿'(감독 김한결)은 72만320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6.7%를 나타냈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302만9279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 한국영화 흥행 3위에 해당한다.

인기 TV 시리즈가 원작인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26만4041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 40만6383명을 기록하며 8월 극장가 흥행 복병으로 떠올랐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학부모 관객이 몰린 영향이지만, 이전에 같은 기간 선보인 애니메이션들에 비해 화력이 상당하다.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11만6119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개봉한 배우 전도연 주연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4위로 첫 주말 10만6221명을 모으는 데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10만5342명)이 5위, '인사이드 아웃2'(6만2497명)이 6위 순이다. 주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152만3631명으로 집계됐다.


극장가는 8월15일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신작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배우 조정석·이선균·유재명 주연 '행복의 나라'는 이날 오전 예매율 20.4%(7만2901명) 1위를 달리고 있고, 외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12.8%(4만5974명)로 2위, 그룹 걸스데이 출신 이혜리 주연 '빅토리'는 11.7%(4만1845명)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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