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일본 법인으로 흡수
영입 규모 50여명
크래프톤는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로 있다가 폐업했던 일본 게임사 '탱고 게임웍스'의 개발 인력을 영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탱고 게임웍스는 2010년에 설립된 일본의 개발사로, 리듬 액션 ‘하이파이 러시’, 서바이벌 호러 ‘디 이블 위딘’, 액션 어드벤처 ‘고스트 와이어: 도쿄’ 등을 개발했다.
특히 리듬 액션 게임인 ‘하이파이 러시’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 더 게임 어워드 2023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상', 제24회 게임 개발자 회의 '최고의 오디오상', 제20회 BAFTA '최고의 애니메이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탱고 게임웍스는 2021년 MS에 인수됐으나, 업황 부진이 지속되자 지난 5월 폐업했다. 크래프톤은 탱고 게임웍스의 게임 개발을 향한 열정과 가능성을 높이사 개발 인력들을 크래프톤 일본 법인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영입규모는 50여명이다. 이들이 개발했던 하이파이 러시 IP(지식재산)도 추후 MS와의 협의를 통해 가져올 계획이다.
크래프톤에 새 둥지를 튼 개발 인력들은 하이파이 러시 차기작 개발을 비롯,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MS도 이들이 크래프톤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영입 결정이 크래프톤 일본 시장 진출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게임성을 지닌 크리에이티브를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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