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입구에 멤버십 확인 스캐닝 장치 배치
바코드·QR스캔 후 입장…신분증 준비해야
미국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멤버십 공유 단속을 강화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인의 멤버십 카드를 빌려 입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코스트코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매장 입구에서 회원 스캐닝 장치를 사용할 예정이며 장치가 배치되면 모든 회원은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실물 또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진이 없는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경우엔 매장 직원이 직접 본인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유효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멤버십 카운터를 방문해 사진을 촬영할 것을 권고했다.
CNN은 “코스트코는 그동안 다른 사람의 멤버십 카드를 빌려 입장하는 것을 묵인해 왔으나 보다 엄격해진 멤버십 정책에 따라 비회원이 다른 사람의 카드를 이용해 몰래 출입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코스트코가 지난달 연간 회원비를 인상한 데 이어 멤버십 정책을 엄격화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코스트코는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멤버십 연회비를 60달러에서 65달러로, 프리미엄 멤버십 연회비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각각 인상한 바 있다.
코스트코의 수익은 대부분이 연회비에서 발생하며 지난해엔 멤버십 수수료로 46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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