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센트럴파크,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자연과 도심 조화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가 산림청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센트럴파크가 '자연경관과 도시경관이 어우러진 도시 숲'이라는 주제로 경관개선형 분야에 지원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준공된 송도센트럴파크는 국내 최초로 서해 바닷물을 끌어와 만든 1.8km 길이의 인공 호수가 흐르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공원으로, 국제도시의 마천루에 둘러싸여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국제도시의 마천루에 둘러싸여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룬 송도센트럴파크가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됐다.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37만750m²(약 11만평)에 달하는 면적에 숲, 산책로, 사슴동산, 전통 정자, 미술작품, 해수로 내 수상택시 등이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각종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센트럴파크의 5개 보행교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모했다. 마천루의 스카이라인과 각양각색의 조명이 물길에 비춰 밤에도 아름답게 빛나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한다.

산림청은 국민과 가까운 곳의 도시 숲을 알리고 지역 경관자원 육성을 위해 이번 공모를 주관했다. 센트럴파크에 설치된 배너를 찾아 다음 달 8일까지 한달 간 인증샷, 도시숲경관과 이용 사진을 산림청 SNS에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센트럴파크가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숲에 이름을 올려 기쁘다"며 "더 많은 시민이 바다와 하늘,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천경제청의 도시 경관을 직접 오셔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도센트럴파크 인공호수에서 시민들이 수생택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