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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급락에 IPO주, 나 떨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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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급락으로 수요예측에 영향 우려
전진건설로봇·케이쓰리아이·티디에스팜·엠83·이엔셀 등 상장 준비 중
희망범위 상단 이상 공모가 확정 비중 낮아질 듯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티디에스팜, 엠83, 이엔셀, 아이스크림미디어 등 수요예측을 앞둔 예비 상장사는 기대보다 낮은 공모가를 확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영업일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한 유라클은 공모가를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가운데 95.9%가 공모가 희망범위(1만8000~2만1000원) 상단 이상으로 인수 희망가격을 제시했다.

2001년 설립한 유라클은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시장에서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유라클은 6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며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통해 IPO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11.3% 하락하면서 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와 같은 공모주 청약 열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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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펌프카 전문업체 전진건설로봇과 확장현실(XR) 미들웨어 솔루션 개발업체 케이쓰리아이는 5일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수요 예측 마지막 날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기관투자가가 이전보다는 보수적으로 접근했을 것으로 보인다.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DDS) 개발업체인 티디에스팜은 6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8일 공모가를 공고한다. 시각 효과(VFX) 업체 엠83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이엔셀 등은 각각 7일과 8일 수요예측을 마무리한다.


수요예측을 앞둔 예비 상장사 가운데 기대보다 낮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상장을 연기할 경우 IPO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얼어붙을 수 있다. 지난해 상장 철회를 했던 컬리, 오아시스, 서울보증보험을 비롯해 LG CNS, SK에코플랜트, 현대오일뱅크, SSG닷컴, 카카오모빌리티, 11번가, 야놀자 등 대어급 공모주를 기다리는 IB업계는 시장 급락이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했다. 주식시장 하락이 이어진다면 케이뱅크, MNC솔루션 등 상장을 준비 중인 대어급 공모주가 상장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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