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EG "아마존 2분기 자본지출 43% 증가 예측"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아마존도 인공지능(AI)에 대한 자본지출이 크게 늘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빅테크 AI 과잉 투자시대? 아마존도 2분기 AI지출 급증 전망
AD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아마존의 자본지출이 2분기에 16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5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자본지출에는 대부분 클라우드, 생성형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포함된다.


이 같은 자본지출이 급증한 이유는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MS와 치열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데 있다. MS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자 아마존은 영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등과 협력, 무료 서비스를 통해 AI 플랫폼 '베드록'의 점유율을 높였다.

아마존의 AI 관련 자본지출 증가로 인해 2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1.3%로 직전분기(2.6%) 대비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은 8월1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아마존보다 앞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MS, 알파벳의 AI 관련 자본지출을 두고 빅테크들의 AI 투자가 수요 대비 과도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MS와 알파벳은 2분기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각각 5%, 1%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한 MS는 2분기 자본지출이 190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약 78% 늘었다고 밝혔다. MS에 따르면 자본지출에는 클라우드, AI 관련 비용이 전체 자본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알파벳(구글의 모회사)도 2분기 자본지출이 132억달러에 달했다.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전 분기에 이어 91%로 유지됐다.

AD

모건스탠리 조제프 무어 분석가는 이날 고객 메모에서 "시장이 기업의 대형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 계획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멀티모달 생성 AI 개발에 자원을 계속 투입하려는 분명한 욕구가 있다"고 전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