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법적 처벌 받겠다…6개월만 기회 달라"
티몬과 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지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대표가 "6개월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현안 질의에 출석했다. 그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8일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 발생 이후 22일 만이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구 대표는 '100% 피해 구제가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쉽지만은 않지만 e커머스 특성을 보면 금방 다시 올라올 수 있다"라며 "이런 내용을 잘 설득해 나가면 기회가 열릴 수가 있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 시간을 모면하기 위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비판을 받아들이며, 형사처벌을 포함해 법적인 처벌을 당연히 받겠다"라며 "다만, 일정 시간이 필요한데 3년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 6개월만 기회를 주고, 조금만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면 죽기 살기가 아닌 죽기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의 적자에 대해 e커머스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리, 테무를 비롯해 쿠팡은 치열하게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라며 "프로모션 비용을 분담시켜야 하는데, 우리는 우리가 떠안는 구조로 계속 운영해오며 누적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이라고 하는 것이 시간이 걸린다. 한달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이 두, 세달 걸렸고 이런 것들이 누적됐다"라며 "하지만 이렇게까지 무너질 것이라고는 단 한번도 상상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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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티몬 사태는 지난 8일 위메프가 셀러에게 판매 대금 정산을 지연하면서 불거졌다. 정부는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규모를 약 21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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