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일이...'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 피해자도 성분 검출
국과수 감식서 용기 내 살충제 성분 검출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복날 농약(살충제) 음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을 경로당 내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맡겼던 경로당 내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용기에 담겼던 액체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피해자 5명 중 4명이 사건 당일 경로당에서 커피를 나눠 마셨으며, 나머지 1명은 당시 커피를 함께 마시지 않았다”는 주변 진술도 확보했다. 수사전담팀은 피해 주민들이 식사 후 마신 커피가 이번 사건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수사해 왔다.
경찰은 전날 피해자 중 1명의 집을 수색하고, 집 주변에 있는 분리수거장을 비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사건의 원인이 원한 관계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날 오후에는 마을 주민 80대 A씨가 호흡 곤란 등 앞서 쓰러진 노인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A씨의 위세척액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현재까지 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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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초복인 지난 15일 모두 같은 식당에서 식사했고 이후 경로당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목격자들은 쓰러진 노인 대부분이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피해 주민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2가지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2가지 성분은 모두 살충제에 들어 있다. 추가 피해자 A씨는 이들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경로당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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