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당일 고객 3000여명 몰려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인원
로고 티셔츠 등 주말에 조기 완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이 도쿄 시부야에 오픈한 4번째 일본 팝업스토어가 개점 3일 만에 매출 2억4000만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마뗑킴은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의 투자 브랜드다.
하고하우스는 마뗑킴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주목해 브랜드 전략 수립과 오프라인 진출에 힘을 보태왔다. 이를 통해 마뗑킴은 지난해 도쿄를 시작으로 올해 일본 곳곳에서 연이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첫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던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이 또다시 러브콜을 보내면서 올해도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
이번 시부야 팝업스토어는 파르코 백화점에서 지난 24일 문을 열어 30일까지 일주일간 운영된다. 오픈 당일 입점 고객 수는 3000명 이상으로, 일본에서 진행했던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인원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마뗑킴 고유의 헤리티지가 담긴 상품들이 일본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대표작이자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꼽히는 '마뗑킴 로고 티셔츠'와 '마뗑킴 로고 코팅점퍼'는 물론, 가방과 모자류까지 좋은 호응을 받았다는 게 마뗑킴의 설명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아코디언 지갑'과 '마뗑킴 로고 티셔츠'를 포함해 한국에서 준비한 물량 전반이 오픈 첫 주말에 조기 소진됐다.
하고하우스는 마뗑킴 열풍을 지속 이어가기 위해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내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고 현지 비즈니스와 브랜딩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규 마뗑킴 부사장은 "일본에서 4번째 진행하고 있는 팝업스토어까지 많은 현지 고객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세계 무대에서 K-패션의 위상을 드높이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 팝업은 현대백화점 및 현지 유통사와 맞손 잡고 국내 브랜드를 진출시키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마뗑킴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선정돼 행사에 참여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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