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구축한 총 50개 코스로 이루어진 750㎞의 걷기 여행길이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이다.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을 뜻한다.
해파랑길 7코스는 울산 남구에서 중구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태화강변을 따라 총 17.3㎞를 걷는 이 코스에서는 대나무, 유채, 청보리 등 자연은 만끽할 수 있다. 약 6시간이 걸리며 잘 정비된 길 덕분에 걷기에도 쉽다.
시작점인 태화강전망대에서 약 4㎞를 걸으면 십리대숲에 도착한다. 강변 대나무 숲 중 조신시대부터 내려오는 숲 가운데 유일한 곳이다. 폭이 약 20~30m이고 길이가 4.3㎞에 달해 십리대밭이라고도 부른다. 대밭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죽림욕장이 나온다. 둥글게 넓은 평상이 비치되어 누운 채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다시 태화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태화루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은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와 함께 영남을 대표하는 누각으로 울산의 전통과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대표적 유적이다. 태화루는 태화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조망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태화강이 바다와 가까워지는 지점에선 태화강 억새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울산 남구, 북구, 중구에 걸쳐 조성된 태화강 억새군락지는 가을이면 온통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가을 산책코스로 변모한다. 가을이 이곳을 찾지 못하더라도 태화강변을 따라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져 사시사철 방문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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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코스는 마지막 도착지인 염포산입구로 이어진다. 염포산은 소금을 생산하는 포구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바닷가 산의 특성답게 조변 조망이 뛰어나다. 규모는 작지만 편백나무 숲길도 있고 벚꽃 길이 있어 꽃이 피는 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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