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음식료, 자동차 업종에 집중해 고금리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는 투자 조언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도 지난주와 같은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수 있다"며 "물가 진정 흐름이 확연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계속해서 늦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에선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졌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다시 5%대에 근접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미국채 수익률곡선은 베어 플래트닝됐다(만기별 금리 상승 및 장단기 금리차 축소)"며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면 적어도 단기 금리가 장리 금리보다 많이 오르진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그동안 장기 금리와 경기는 별개였다"며 "시장금리는 오직 물가와 통화정책에만 영향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 경기가 금리를 끌어올리는 힘도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투자 측면에선 안도할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동조화로 한국 증시의 요구수익률도 올라갈 수 있다"며 "이 수치를 상회하는 이익률을 확보해야 투자 수지 타산이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업종과 종목이 무엇일까.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주주자본비용(COE)보다 높고, ROE가 전월 대비 상향 조정된 코스피 업종을 살펴봤다"며 "방산, 음식료, 자동차 등이 해당 조건에 부합한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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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들은 수출로 이익을 확보해 요구수익률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한 업종"이라며 "고금리 장기화 환경도 버텨낼 수 있으므로 해당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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