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이 15일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도자 작업에 사용되는 도구와 자연, 기술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모습으로 행사의 주제인 '투게더 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를 형상화했다.
'도자'라는 매체를 통해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는지 모색하자는 의도를 담았다고 한국도자재단은 설명했다.
임미선 경기도자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오늘날 현대사회에 만연한 소외와 무관심, 고독감 같은 복잡한 이슈들은 이제 우리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복원할 수 있는지 도자 문화와 예술이라는 삶의 지혜와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인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세계 70여개국 10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도자예술 분야 대표 국제행사로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여주·광주에서 열린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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