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체감도 낮은 문화예술교육…유인촌 "질적 성장 필요"
지난해 국민 참여율 11.3% 불과
"교육가들 국민 생활 속에서 활동해야"
"지금의 문화예술교육은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문화예술교육가들을 만나 강조한 말이다. 문화예술이 가진 치유와 회복의 속성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자고 역설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 스포츠,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규제혁신 추진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2005년 본격화된 문화예술 정책은 내년에 20주년을 맞는다. 양적으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에만 초·중·고교, 복지시설, 군부대 등 시설 1만여 곳에서 300만 명 이상이 교육받았다. 전문인력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취득자도 매년 3000여 명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3만2000여 명이다.
국민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지난해 국민문화예술교육 조사에 따르면 국민 참여율은 11.3%에 불과했다. 아동·청소년이 39.7%, 성인이 7.0%에 그쳤다. 문체부 관계자는 "학교 교육이 정규교과의 하나로만 운영되고, 사회 교육 수혜 대상이 문화적 취약계층 일부로 한정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 가치를 확산하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목표는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K-문화예술교육'이다.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적인 사업계획과 과제를 모색하고 있다.
유 장관은 그 기반인 전문인력 강화와 수요맞춤형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외로움과 고립감 확산 등 사회 문제에 대응해 예술 치유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다뤘다. 그는 "역량 있는 문화예술교육가들이 국민 생활 속에서 활동해야 한다"며 "치유와 회복을 돕는 문화예술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다음 달 세계문화예술 교육주간에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을 열어 이날 논의한 주제를 구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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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자리에는 권현정 청소년건축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이삭 헬로뮤지엄 관장, 노주희 한국오디에이션교육연구소 대표, 박미리 용인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박은희 서울교육극단 대표, 심숙영 숙명여대 일반대학원 교수, 안애순 서울예대 교수, 최희아 마음공감 심리치료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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