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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공연예술 중심지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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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립극장 등 중심으로 공연예술벨트 조성
자유센터 건물에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 마련
2010년 출타한 국립극단도 국립극장 불러들여

정부가 국립극장과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가칭)을 중심으로 '남산 공연예술벨트'를 조성한다.


<center>남산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만날 수 있는 국립극장</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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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자유센터에서 "서계동 복합문화공간과 국립 정동극장 재건축에 이어 남산 공연예술벨트를 마련해 공연예술산업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닦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공연을 세계로 확산하는 혁신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소유한 자유센터 건물에 조성된다. 유 장관은 구체화를 위해 이날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공연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장기(20년) 임차, 시설 활용성 증대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자유센터는 1960년대 한국 건축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대한민국 현대 건축 1세대로 평가받는 김수근 씨가 설계했다.


문체부는 건물 2618평과 대지 1720평에 연습실과 공연장, 무대장치 분류센터 등을 마련한다. 다양한 분야의 공연단체에 제공해 공연작품 기획부터 창·제작,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공연예술산업 거점으로 삼는다.

▲ 1936년 세워진 '국립극장'(현 명동예술극장). 연극상영 전용극장으로, 건립 당시에는 2층 높이에 800여명의 관객을 수용했다. ‘호동왕자’, ‘햄릿’ 등 1년에 5편 정도의 연극이 선보였다. 1971년 장충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국내 유일한 국립극장이었다.

▲ 1936년 세워진 '국립극장'(현 명동예술극장). 연극상영 전용극장으로, 건립 당시에는 2층 높이에 800여명의 관객을 수용했다. ‘호동왕자’, ‘햄릿’ 등 1년에 5편 정도의 연극이 선보였다. 1971년 장충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국내 유일한 국립극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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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2010년 독립 법인화해 출타한 국립극단도 국립극장으로 불러들인다. 공연예술과 연극계 바람을 반영한 조치다. 지난 7일 유 장관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다수 인사들이 한목소리로 귀향을 건의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남산 공연예술벨트의 역사성과 상징성 강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국립극단은 앞으로 남산 일대 공연창작의 구심점이 된다. 지금과 같은 재단법인 형태에서 민간이 제작하기 어려운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연극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문체부는 남산 공연예술벨트 외에도 명동, 정동, 서계동 등 도심 한가운데에 복합문화공간을 연이어 조성·개선해 공연예술산업 전반을 뒷받침한다. 공연장, 연습실, 복합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될 서계동 복합문화공간은 2028년까지 완공된다. 재건축을 앞둔 국립 정동극장도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공연장과 편의시설을 늘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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