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 합리적 대화 통해 최선의 길 제시해야"

의료계가 전공의들의 외침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


김강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최태원 기자 peaceful1@

김강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최태원 기자 peacefu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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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강현 의협 비대위 대변인은 "전체 의료인력의 10%도 안 되는 전공의들의 이탈을 악마화하고 전공의들의 외침이 단지 규모가 적다는 이유로 우리 사회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기성세대가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최선의 길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다. 정치적인 손익만으로 젊은 의료인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정책은 인제 그만두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계를 붕괴시킨 장본인은 의사들이 아니라 정부라는 점을 이제는 점점 많은 국민들이 눈치채고 있다"며 "정부는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발표한 수가 체계 개선 등 의료 개혁안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의료계가 수가체계 개편에 대해 오랫동안 요구해 왔으나 이를 계속 무시해 왔던 정부가 왜 이제서야 수가체계 개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며 "복지부가 말한 10조+@가 수가체계의 근간이 되는 건강보험 재정에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인지 아직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의 입장 표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에도 "국립중앙의료원의 수장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언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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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협의회는 지난 15일 "현 전공의 이탈 사태에 대한 책임은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있다"며 "이에 전공의들의 입장을 지지하며, 후배들(전공의)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시 좌시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주 원장은 이에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대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성명서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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