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준 282명 휴학
수업거부한 대학 6개교
정부가 정한 전공의 파업 마지노선(29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전국 의대생이 누적 1만30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총 6개교 282명의 의대생이 휴학계를 냈다. 1개교 8명이 휴학을 철회했으며, 요건을 갖추지 못해 반려된 휴학 신청은 2개교 170명이었다. 3개교에서는 9명에 대해 휴학이 허가됐으나 의대 증원에 따른 동맹휴학은 아니었다.
이는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025명, 22일 49명, 주말인 23~25일 847명, 26일 515명에 이어 전날까지 9일간 총 1만3471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 1만8793명의 71.7%에 해당한다.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20일 함께 휴학계를 내기로 학생 대표들이 결정했다. 사진은 16일 서울 한 의과대학.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다만 교육부는 이날까지 유효한 휴학 신청은 총 4992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휴학 신청 수에서 철회·반려 건수가 제외된 것이다.
이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교였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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