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판매 시작
국내 최초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공지능(AI) DD모터 탑재
일반형 제품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도 4월 출시 예정
LG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내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가 탑재돼 있다.
LG전자는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모듈을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보호에 유리하다. 여기에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까지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신제품에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DD모터도 탑재됐다. 내부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LG 세탁가전만의 6모션 세탁과 건조를 구현한다.
신제품의 딥러닝 AI 기술은 의류 재질에 따라 최적의 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를 진행한다. 세탁물을 넣고 문을 닫으면 무게를 빠르게 감지해 3~6초 만에 세탁·건조 예상 시간을 알려준다. 국내 최초로 세탁기 온디바이스 AI칩(DQ-C)이 적용돼 탈수과정의 딥러닝 강화학습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이 기능은 탈수 시 세탁물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인다.
"하이 엘지, 5시간 뒤에 완료해 줘" "하이 엘지, 세탁기 원스톱 세탁해줘" "세탁 종료시간 알려줘" 등의 음성 명령도 가능하다. "하이 엘지, 오늘의 세탁 결과 알려줘"라고 말하면 음성으로 오염도에 따른 세탁 시간 등을 브리핑해 준다.
LG전자는 22일부터 전국 백화점 및 베스트숍 99개 매장에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진열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신제품 출하가는 690만원이다.
한편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에 이어 일반형 제품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도 4월 출시할 예정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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