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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속도내는 HMM…국제기관서 평가등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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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평가등급 B→A-로 상승
그린쉬핑서밋어워즈 '최고 친환경 선사' 선정도

HMM 이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대비 높은 등급으로 상향되는 한편 또 다른 심사에서는 최고의 친환경 선사로 선정됐다. 친환경을 명목으로 세계 해운동맹 재편이 이뤄지는 가운데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HMM은 영국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CDP는 세계 700여개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환경 관련 국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니셔티브로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 S&P 등 다른 ESG 평가기관에서도 CDP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HMM은 2010년 처음 평가에 참여해 2014년 B등급을 획득한 이후 9년 만에 A-등급으로 올라섰다. 해상운송 분야 평균인 B-등급과 세계 평균 C등급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평가항목 중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재무영향 분석 분야에서는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간접배출량(스코프 3) 산정 및 보고 등에서도 A-를 받았다.


한편 HMM은 지난달 '그린쉬핑서밋어워즈'에서도 '최고의 친환경 선사'로 선정됐다. 그린쉬핑서밋어워즈는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선사, 터미널, 기자재 업체, 협회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업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HMM은 화물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 개발, '바이오 선박유' 등 대체연료 도입을 적극 추진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HMM이 친환경에 속도를 내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이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내외 선사들은 친환경 선박으로 선대를 교체하는 추세다. 세계 2위 선사 머스크도 1위인 MSC와 결별하고 독일 하팍로이드와 동맹을 선언하며 공동운항 선박의 상당수를 친환경 연료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IMO의 시한보다 더 이른 2040년과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도입, 탄소포집 실증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친환경 규제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MM의 2만4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 호(사진제공=HMM)

HMM의 2만4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 호(사진제공=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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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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