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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이전 뚜껑형' 딤채, 화재 위험…즉시 리콜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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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한국소비자원 당부
아직도 1만여대 수리 받지 않고 사용

'2005년 9월 이전 뚜껑형' 딤채, 화재 위험…즉시 리콜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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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자발적 리콜 중인 위니아 딤채 노후 김치냉장고(2005년 9월 이전 생산 뚜껑형 모델)를 수리받지 않고 계속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점점 커지므로 즉시 리콜 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는 2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면 특정 부품이 노후화하면서 트래킹 현상에 의해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화재 발생 가능성은 제품 사용 기간에 비례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수리 후 사용해야 한다. 트래킹 현상이란 전자 제품에 묻어있는 습기, 먼지, 기타 오염 물질이 부착된 표면을 따라 전류가 흘러 부품 등을 탄화시키는 현상이다. 탄화가 지속되면 화재로 이어진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 12월 리콜 시행 후 아직도 1만여대가 리콜을 받지 않고 사용중이며 이에 따라 최근에도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412개 모델에 278만대가 판매됐다.


'2005년 9월 이전 뚜껑형' 딤채, 화재 위험…즉시 리콜 받아야 원본보기 아이콘

국표원과 소비자원 관계자는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화재 피해자 대부분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리콜 이후 2023년 말까지 화재 540건 중 363건, 67.2%)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할 때 부모님과 친지 댁의 김치냉장고를 점검하고, 리콜 대상이라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로 연락해 신속하게 안전 조치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제품을 사용중인 소비자는 위니아 고객상담실로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전화 연결이 어려운 경우 위니아 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델명과 개인 정보를 기재하면 리콜 접수가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노후 부품 무상 교체를 포함한 안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제품 폐기를 원하는 경우 무상으로 방문 수거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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