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이효리 광고 후 자사몰 방문자수 늘어
쿠첸, '김연아 밥솥' 매출 증가

중견 가전업체들이 ‘스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제품을 스타가 홍보하면서 브랜드와 기업을 동시에 알리며 매출도 오르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효리, 김연아 등이 최근 중견 가전업체의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


휴롬의 이효리 광고 [사진 제공=휴롬]

휴롬의 이효리 광고 [사진 제공=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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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휴롬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매출은 전월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 휴롬은 이효리가 출연해 일상에서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날 것 캠페인’ 광고를 지난해 말부터 TV와 온라인 등에 내보냈다. 휴롬이 톱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건 2016년 배우 이영애 이후 약 7년 만이다.

마케팅 효과는 휴롬 자사몰에서 더욱 크게 나타났다. 지난달 자사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배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방문자 수는 9.4배, 방문 횟수는 9.7배 증가했다. 신규가입 회원도 7.6배 이상 늘어나는 등 휴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휴롬 관계자는 “휴롬과 이효리의 건강이라는 공통분모가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부터 ‘피겨여왕’ 김연아를 모델로 내세운 쿠첸 또한 ‘새해에도 연아 밥솥하세요’라는 문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쿠첸의 주력상품인 ‘브레인 밥솥’은 이른바 ‘김연아 밥솥’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8월30일 김연아가 등장하는 TV 광고 방영 직후인 9월 브레인 밥솥 판매량과 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262%, 3.5배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살펴봐도 브레인 밥솥의 판매량과 매출은 3분기 대비 4분기에 각각 약 159%, 2.5배 증가했다.

쿠첸은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연아와 혁신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 방향성이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겨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여자 피겨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올포디움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포디움은 선수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안에 입상해 시상대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쿠첸 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높은 호감과 신뢰감을 주는 김연아의 이미지와 대한민국 밥맛을 대표하는 쿠첸의 브랜드 이미지가 어우러져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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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스타마케팅은 중견가전업체들의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에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3년 동안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했던 청호나이스의 경우 광고 동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가 최고 1100만회를 넘겼다. 댓글도 대부분 청호나이스에 대한 호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아닌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한 번 더 보게 하는 게 필요한데 스타 광고는 단기간에 이를 이뤄낼 수 있는 마케팅 중 하나”라고 했다.


쿠첸의 브레인 밥솥과 모델 김연아 [사진 제공=쿠첸]

쿠첸의 브레인 밥솥과 모델 김연아 [사진 제공=쿠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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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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