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4년간 3배…디젤은 3분의 1로 감소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간 신차 등록 규모가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다. 반면 2019년 40만대를 웃돌았던 디젤(경유) 차량은 13만대 남짓으로 줄어들었다.
11일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연료별 국내 승용차 신차 등록 현황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는 30만9164대였다. 전년 대비 46.3% 증가한 규모다. 전체 신규 등록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7%에 달했다. 연간 하이브리드차 등록이 30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9년 10만3494대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4년 만에 세 배로 불었다.
반면 신규 등록 디젤차는 가파르게 줄었다. 13만3394대로 전년 대비 5만대가량 줄었다. 2019년 43만1662대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액화석유가스(LPG) 연료 차량도 전년 대비 24.1% 감소한 5만2158대로 집계됐다.
휘발유차는 89만2726대로 전년 대비 4만대 넘게 늘었다. 전체 등록 신차 중 절반이 넘는 비중(58.6%)을 차지했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11만5822대로 전년 대비 6.5%가량 감소했다.
한편 수입차의 경우 휘발유차가 6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차(14.6%), 디젤차(12.6%), 하이브리드차(11.2%)의 순서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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