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노사연 부친이 민간인 학살 주도" 주장한 작가, 명예훼손 무혐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증거불충분 혐의없음 불송치

가수 노사연이 부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주완 작가를 상대로 지난 8월 제기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부경찰서는 지난 4일 김 작가에게 '증거 불충분하여 혐의없음, 불송치함'을 알리는 수사 결과 통지서를 보냈다.

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영결식이 열린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수 노사연이 추모하고 있다[사진출처=공동취재]

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영결식이 열린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수 노사연이 추모하고 있다[사진출처=공동취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노사연·노사봉 자매가 지난 8월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에 조문을 간 일이 화제가 됐다. 당시 김 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CIC) 마산파견대 상사였다"고 주장했다.


또 김 작가는 "당시 각 지역 특무대 파견 대장은 중령이었지만, 상사가 실질적인 현장 책임자였다"며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책임자들을 고발할 때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자 노사연 측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고 노양환 상사는 국민보도연맹 사건 당시 방첩대에서 수사관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마산학살 사건에 투입돼 현장 지휘 등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작가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김 작가는 지난달 7일 거주지인 마산중부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김 작가는 19일 자신의 SNS에 서울중부경찰서로부터 관련 사건에 대한 불송치 수사 결과 통지서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노양환이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특무대(CIC) 마산 파견대 상사였고, 당시 각 지역 특무대에서 상사는 실질적인 현장 책임자였다는 나의 글이 '허위 사실 아님'을 판명해준 것"이라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