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개 도시 물들인 '세븐틴 더 시티', 7만8000명 몰렸다
도시 투어 연계한 공연 사업 모델
팬 경험 확장, 개최지 경제효과 두마리 토끼
나고야 상인 "여러 프로모션 해봤지만 이런 반향 처음"
세븐틴이 일본에서 진행한 '더 시티 '프로젝트가 역대급 기록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고 하이브가 20일 밝혔다. 더 시티 프로젝트는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5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하이브의 ‘더 시티’는 공연이 열리는 도시 전역에서 각종 이벤트를 열어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다.
참가자 수부터 역대급이었다. 더 시티 이벤트를 방문하면 주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에는 모두 7만 80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열린 같은 행사(2만 8000명) 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일평균 참가자도 2500여 명으로 지난해(1800여 명) 대비 약 40% 증가했다. 지난해 3개 도시(도쿄, 오사카, 나고야)에서 5개 도시로, 이벤트 장소도 46개에서 70개로 확대되면서 즐길 거리가 많아진 결과다.
팬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디지털 스탬프’도 총 58만개가 발행됐다. 디지털 스탬프는 팬이 더 시티 이벤트 현장을 직접 방문했음을 인증하는 표식이다. 7만 8000여명의 참가자를 고려하면 인당 평균 7~8곳씩 도시 곳곳에 있는 이벤트 공간을 찾아 나섰다는 의미다. 디지털 스탬프 3개마다 1장씩 교환해 주는 세븐틴의 포토 카드도 단일 이벤트로는 역대 최대인 16만장이 배포됐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인 곳은 세븐틴 사진전이었다. 도쿄/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4곳에서 진행된 전시에 총 3만 1000여 명이 방문했다. 나고야 중심부에 위치한 선샤인 사카에 대관람차에는 1만 5000명이 몰렸고, 예약제로 운영한 인근 키친카(음료 트럭)에서는 1만 잔 이상의 음료가 판매됐다.
더 시티는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일본의 부동산 개발회사 ‘미쓰이 부동산’은 나고야의 히사야 오도리 파크 쇼핑몰, 사이타마 미쓰이 아울렛 파크, 오사카와 후쿠오카의 라라포트 쇼핑몰 등 일본 전역에 산재한 자사 쇼핑몰을 더 시티 이벤트 장소로 제공했다. 2000엔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세븐틴의 포토 스티커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8개 매장에서 세븐틴의 포토 스티커가 포함된 특별 세트 메뉴를 판매한 돈카츠 체인 ‘야바톤’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왔지만 이렇게까지 큰 반향이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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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친 세븐틴 더 시티는 오는 23일, 24일 태국 방콕으로 장소를 옮겨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하이브 재팬의 한현록 대표는 “하이브가 보유한 강력한 아티스트 IP와 내재화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콘서트 플레이 파크’를 진화시켜 팬들에게 보다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더 시티가 지역 활성화에도 공헌하는 사업 모델이 되도록 지자체나 기업과 폭넓게 협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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