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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발표,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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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량 많은 곳은 20cm 이상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1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내에 운행을 포기한 승용차들이 눈에 덮인 채 줄지어 서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1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내에 운행을 포기한 승용차들이 눈에 덮인 채 줄지어 서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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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국 중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16~17일 예상 적설량이 많은 곳은 전북 20㎝ 이상, 광주·전남서부 15㎝ 이상, 세종·충남북부내륙 10㎝ 이상으로 전망했다. 또 서울·인천·제주 1~3㎝, 경기남서부 2~7㎝, 대전·충남·강원내륙 3~8㎝ 등 중·서부 지역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중대본은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지 않도록 교량, 터널 입·출구 등 결빙취약구간에 제설작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면도로, 골목길 등 생활주변 제설에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특보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한 제설홍보를 강화하고, 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통제정보의 신속한 전파 및 준길·빙판길 감속운행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중부·서부지역 대설과 한파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제설제 사전 살포과 후속 제설 작업을 철저히 시행해달라"며 "국민께서도 눈이 올 경우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평소보다 감속하고, 차간거리를 유지해 안전운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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