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세계 3번째로 많이 팔려”
메르세데스 벤츠가 자사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가 국내 누적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 처음 판매된 S클래스는 2세대 560 SEL(W126)이다. 1987년 수입차 개방 조치 후 ‘한국 최초의 수입차’로 소개됐다. 국내에 공식 출시된 시기는 2003년(4세대 출시)이다. 이후 올 11월 말일까지 누적 기준 총 10만911대 판매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메르세데스 AMG 등 모든 브랜드의 S클래스 세단 모델을 합친 숫자다.
지난해 국내에서 S클래스는 1만1645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3위에 올랐다. 올해도 1월부터 11월까지 8378대 팔려 수입차 모델 판매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최상급 럭셔리 모델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를 국내 최초 출시했다. 이 차량의 경우 지금까지 7242대 판매됐다.
이후 2016년부터 한국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S클래스가 많이 팔리는 시장에 올랐다. 마이바흐 S클래스의 경우 한국이 2019년부터 전 세계 2위 시장이 됐다.
한국이 주요 시장이 될 수 있던 이유로 국내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실시한 2021~2022년 신차 구매고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국내 S클래스 고객들은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 제품 명성, 편안한 승차감을 결정적인 구매요인으로 꼽았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0만대라는 기록은 S클래스가 가진 헤리티지, 높은 품질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갖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상징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며 “S클래스를 선택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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