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지능 넘어서는 AI 5년 내 출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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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중국과 디커플링(공급망 분리)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정책이 최소 10년간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열린 뉴욕타임스 딜북서밋 행사에서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독립은) 국가안보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노력"이라고 전제한 뒤 "다만 중국 공급망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은 10~20년 동안 실제로 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중국과 계속 사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사람과 사업을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다만 국가 안보 문제와 국가 경쟁력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수출 규제 여파로 4분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중국의 AI 산업 발전을 억제하기 위해 수출 금지 품목을 저사양 반도체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수출 통제 초안에서 대폭 강화된 것으로, 업계는 이번 수출 통제의 최대 피해자로 엔비디아를 지목해왔다.

엔비디아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81억2000만달러(약 2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59억3100만달러)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161억8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은 4.02달러로 전년 동기(0.58달러) 대비 593% 급증, 시장 예상치(3.37달러)를 상회했다.


황 CEO는 일반인공지능(AGI) 개발과 관련 "AGI 개발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향후 5년 안에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강력한 AGI 출현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오픈AI 사태와 관련해서는 "오픈AI가 안정돼 기쁘고, 그러길 바란다"며 "오픈AI는 정말 훌륭한 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기업 지배구조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창립 30년 만에 이 자리에 오면서 많은 역경을 겪었다. 회사를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누가 알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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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에서 선두싸움을 하고 있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AI 기업에 대한 순위를 매겨달라는 질문에는 "친구들의 순위를 매기지 않을 것"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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