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유자 왕 2번째 내한 독주회…연주곡 비공개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뛰어난 연주 실력과 짧은 치마 등 파격적인 연주 의상으로 화제를 모으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한다.
지난해 첫 내한 독주회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방문이다. 유자 왕은 2013년과 2019년에도 내한했지만 당시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협연 무대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독주회에서도 사전에 연주곡들이 공개되지 않는다. 유자 왕이 연주곡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관객들이 공연 현장에서 즉흥적인 감흥을 느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연주곡에 대한 사전 정보를 갖고 정해진 틀 안에서 음악을 감상하기보다는 음악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즐기길 바라는 것이다.
유자 왕은 모든 음악 작품은 생명체와 같고 즉흥적인 감정에 의해 매 순간 새롭게 재탄생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즉흥적인 감정을 관객들도 같이 느끼기를 바란다. 그는 과거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모든 프로그램이 고유의 생명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고, 현재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주곡 비공개와 함께 10곡이 넘는 앙코르곡 수도 지난해 내한 독주회에서 화제를 모았다. 유자 왕은 지난해 내한 공연 당시 앙코르곡을 12곡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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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왕은 중국 베이징 태생으로 무용수인 어머니, 타악기 연주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중국 베이징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15살 때인 2002년 아스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서는 게리 그래프먼을 사사했다. 2007년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1965년 쇼팽 콩쿠르 우승)를 대신해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2009년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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