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나라님' 발언에…김웅 "혁신위 그만두는 게 유일한 혁신"
"대통령과 관계 재정립, 혁신위 첫번째 과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대통령은 나라님"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그만두는 것이 유일한 혁신"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20일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혁신위가 출범한 이유 중 하나가 수직적 당-대통령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건데, 대통령에게도 국정 스타일을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있지 않나'는 물음에 "나를 자꾸 대통령 머리 위에 올리려고 하고, 김기현 대표 머리 위에 올리려고 하지 마라"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는 온돌방 아랫목에서 지식을 배웠고 지혜를 배웠고 도덕을 배웠다"며 "(대통령은) 나라님이다. 당대표는 거의 그다음으로 중요할 것이다. 그 사람들 머리 위에 올라가서 이래라저래라 상투를 잡으라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실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우리 국민은 혁신위가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대통령과의 관계 재정립'을 꼽았다"며 "심지어 우리 당원의 절반이 그 의견에 동조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 위원장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희생을 요구하셨는데, 윤핵관이 발호하게 된 것은 당정 간의 수직관계 때문"이라며 "가장 핵심적인 문제를 애써 외면하면 그건 혁신이 아니라 간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작 고쳐야 할 부분을 못 고치면서 괜찮다고만 우기면 그게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와 뭐가 다른가, 그게 진짜 마음이 아픈 사람 아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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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9명이며, 응답률은 6.5%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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