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준공돼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시범 아파트가 최고 65층, 2466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시범 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강변과 맞닿은 이 아파트는 1971년에 지어진 27개동, 1584가구의 노후 단지로, 2022년 9월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시범 아파트는 용적률 399.99% 이하, 2466가구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연도형 상가 및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커뮤니티센터도 포함된다.
특히 한강과 가까운 위치적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입체보행교가 만들어져 녹지·보행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변 구릉지의 지형적 경관 특성을 보호하고 주변 상업·업무시설과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고층 타워 및 중·저층형 주거지 등 다양한 주동이 계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안이 결정됨에 따라 여의도 시범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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