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해상교통정보산업 육성전략'
수출 강소기업 21개 육성…세액공제↑

정부가 선박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2027년까지 23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관련 수출 기업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을 1%대에서 4%대로 끌어올려 디지털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해양수산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세계적인 디지털 해양강국 도약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디지털 기술은 선박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세계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시장은 연평균 8%씩 성장해 2027년에는 145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강소 수출기업을 올해 7개에서 2027년까지 21개 기업으로 확대·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해양신산업 펀드를 투자하고, 2300억원 규모의 R&D 사업을 추진해 지능항해장비 등 42개의 디지털 핵심기술과 선박 탄소배출량 저감 등 39개의 상용화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연구 및 인력개발을 위해 최대 40%의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디지털 해상교통 정보 관련 세계시장 점유율을 올해 1.1%(1조2000억원)에서 2027년 4.5%(6조5000억원)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수출입화물이 수북이 쌓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야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21년 연간 수출액이 64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64년 첫 1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1977년 100억달러, 1995년 1000억달러, 2018년 6000억달러를 넘어 섰고, 올해 6400억달러를 돌파하며 66년 무역 발자취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부산=강진형 기자aymsdream@

수출입화물이 수북이 쌓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야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21년 연간 수출액이 64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64년 첫 1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1977년 100억달러, 1995년 1000억달러, 2018년 6000억달러를 넘어 섰고, 올해 6400억달러를 돌파하며 66년 무역 발자취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부산=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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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제항로에서 다국적 실증과 해외인증 취득 비용의 50~70%를 지원한다. 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용해 잠재시장인 개발도상국 시장으로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성장 기반도 다진다. 그동안 정부 중심으로 운용된 '바다내비' 서비스를 개방형 공간정보체계(오픈플랫폼)로 제공해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바다에서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는 전자해도를 사용해 가장 안전하고 빠른 최적항로를 추천해 주는 플랫폼이다.


디지털 선박 건조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신조디지털 선박에 대한 정책금융을 최대 1.0%포인트, 민간금융은 최대 2.4%포인트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기존 선박이 디지털 선박으로 전환할 경우 대출금리 혜택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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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 해운, 조선산업이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출과 경제 성장을 굳건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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