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비롯해 사회복지담당 직원 대상으로도

서초구는 이달 초 ‘안전귀가 반딧불이’ 대원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서초구)

서초구는 이달 초 ‘안전귀가 반딧불이’ 대원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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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7월 신림역 칼부림 사건…무차별 흉기 공격에 온 국민이 공포에 얼어붙은 지난 여름 이후 ‘신변 안전’ 문제가 주요 관심사가 됐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기 마련. 자치구들은 앞다퉈 호신술 교육을 진행한다. 대상도 다양하다. 영등포구는 지난 26일과 다음 달 10일 호신술 안전교육을 진행하는데 대상자가 사회복지 업무 담당 직원이다. 복지대상자를 찾아가 방문 상담을 하는 사례관리사나 방문 간호사 등 사회복지 담당 직원들은 평상시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

늦은 시간에도 방문해 복지대상자의 생활을 살펴야 하기도 하고, 술에 취하거나 막무가내로 지원을 요구하며 찾아오는 민원인들로 인해 안전을 위협받는 경우도 있다.


구청 관계자는 “대다수 직원이 여성임을 고려해 적극적인 공격 기술보다는 주변에 있는 물건들로 상대방과의 거리를 확보하는 법, 위험한 상황에서 도망가는 법, 몸이 깔렸을 때 탈출하는 법 등 현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호신술 위주로 교육이 이뤄진다”고 했다.

중구도 15개 동을 순회하며 호신술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말일까지 동별 주민 10~15명씩 총 200여명 대상이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별도의 호신술 교육도 실시했다. 구는 순회 교육 이후 주민 반응을 종합해 추가 교육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은평구는 다음 달 말까지 관내 태권도학원 8곳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관악구, 동작구, 광진구 등도 호신술 교육을 열었다. 서초구는 ‘안전귀가 반딧불이’ 대원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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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생활 호신술 교육을 진행한 성동구는 원조 격이다.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자 발 빠르게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교육을 마련한 성동구는 흉기를 든 상대를 직접 제압하기보다 누구나 실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대응 방법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진행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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