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고 학생회장이 이상일 용인시장에 감사 편지 전한 이유는
이시장, 통학버스 운영 중단 문제 직접 나서 해결
추경예산 3900만원 편성해 운영비 지원 결정
“용인시에서 받은 시장님의 애정과 마음을 계속 다음 세대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더 주변을 돌볼 줄 아는 어른이 되어 보이겠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계고등학교 학생회장인 이찬희 군은 지난 7일 이 학교 문용수 학생부장과 함께 용인시청을 찾아 시장실을 방문했다. 최근 이 시장이 중단 위기에 놓인 이 학교 통학버스 문제를 직접 나서서 해결해준 데 대한 감사 편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이 군은 이 시장을 만나 ”시장님이 도와주셔서 어려운 일이 해결됐다“며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 편지를 써서 직접 찾아왔다“고 인사했다.
삼계고는 간선도로에서 600m 이상 떨어져 있는 데다 고지대여서 대중교통으로 등하교가 어려운 곳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학생 697명 중 절반에 가까운 320명이 민간 기업의 지원을 받아 통학버스를 이용해 왔다. 하지만 민간 기업이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6월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통학버스 운영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삼계고 측은 지역 내 고등학교 교장 간담회를 통해 이 시장에 지원을 요청했다. 학생들의 어려운 사정을 들은 이 시장은 지원 방법 모색을 약속한 데 이어 최근 3900만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통학버스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군은 편지에서 “시장님이 어려운 여건을 파악하시고 교육적 지원을 위해 긴급하게 추경예산을 사용해 학교를 지원해 주신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썼다.
이 시장은 이 군에게 "삼계고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여러분들이 보다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한 일이라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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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용인시는 지난 2018년부터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연간 4300만원의 통학버스 임차료를 지원해왔다. 여기에 지역 내 민간기업이 2021년과 2022년 2년간 6800만원을 지원해 6대였던 통학버스를 8대로 확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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