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도는 '영업사원' 서정진…"합병 시너지 낼 것"
일본·싱가포르·미국·캐나다
각지 영업망 점검·투자자 미팅
"합병 후 실적 목표 달성할 것"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오는 27일 일본을 시작으로 다음 달 싱가포르와 미국(뉴욕·보스턴), 캐나다(토론토·밴쿠버·캘거리·퀘벡) 등 해외 출장에 나선다. 각지를 돌면서 영업망을 점검하고 투자자를 만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합병 후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서 회장은 24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우리 제품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고 강력히 이해시킬 수 있는 제일 좋은 사람은 저"라며 "우리 회사의 제일 좋은 영업사원은 저다. 제가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때 리스크 있는 이야기를 했겠느냐. 저를 신뢰해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장지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은 캐나다다. 서 회장은 "캐나다는 3년 안에 5000억원, 5년 안에 1조원까지 갈 수 있는 시장"이라면서 "캐나다에 저희 약을 쓰는 의사가 1800명 정도인데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 캐나다 법인장과 함께 하루 각자 20명씩 만나 한 달 안에 우리 약을 처방하는 모든 의·약사, 환자 대표 등을 직접 만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내년 매출 3조50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조6000억원이라는 시너지 달성을 자신했다. 시너지의 로드맵은 합병이다. 연내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88,800 전일대비 6,300 등락률 -3.23% 거래량 769,091 전일가 195,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과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7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 내년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 close 증권정보 068760 KOSDAQ 현재가 50,9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3.05% 거래량 128,932 전일가 5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제약,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129억 셀트리온제약, 'AACR 2026'서 ADC 듀얼페이로드 2종 연구성과 발표 셀트리온, 오늘 자사주 911만주 소각 단행…1.7조 규모 역대 최대 까지 합병하면 통합 셀트리온이 출범한다.
미국의 현안은 신약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짐펜트라’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꾼 ‘램시마SC’로 알려진 약이다. 회사 측은 오는 10월 미국 승인 후 내년 미국 6000억원, 유럽 2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30년에는 셀트리온 전체 예상 매출의 4분의 1인 3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휴미라(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는 "내년 글로벌 28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한다"며 "북미에서도 시장 점유율 20% 정도가 무난하다고 생각해 2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봤다.
유플라이마는 최근 미국 시장 공략의 핵심인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옵텀Rx의 공보험(메디케어) 처방집에 등재되며 시장 중 14%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다. 서 회장은 "이달 말 공·사보험이 함께 있는 5%가 하나 더 공개되고, 공보험 10% 정도의 지불자(payor)와 협상 중으로 이외 보험사 한 다섯 군데와 협의하면 40% 타깃까지 들어갈 것"이라며 "그중 절반만 가져가도 20%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30년 매출 기여도 40%라는 목표를 제시한 신약 개발 관련해서는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개발 의지도 밝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제약이 주축으로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세마글루티드)’,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티제파타이드)’ 등과 같은 펩타이드 기반 약물을 내놓는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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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주들이 요구한 각종 주가 부양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긋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셀트리온홀딩스도 필요하면 상장을 검토하려 한다"며 "여기서 자금이 생기면 지분을 키워나가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설정한 합병 반대매수 청구 규모인 1조원을 넘어설 경우에 대해서는 "1조원이 넘는 청구가 있으면 전체 주주의 뜻이 합병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라며 "합병의 허들이 될 수 있으니 주주들이 현명히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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