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회의록 금리 동결 의견은 소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 동결 주장이 소수 의견에 그쳤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7월 FOMC 회의가 끝난 후에나, FOMC 위원들의 정서가 더 비둘기파적으로 변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인 애나 윙과 스튜어트 폴은 "7월 이후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위원들은 (추가 긴축이) 신용 여건을 악화시킬 가능성을 우려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FOMC 정례회의를 마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어조가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는 입장을 내비쳐 보다 비둘기파로 해석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통화정책에서 더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측에 따라 지난달 회의 이후 나온 Fed 위원들의 공개 발언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합의가 약화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내심을 갖고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발언을 내놨고, 미셸 보우먼 Fed 이사는 "향후 데이터에서 인플레이션 진행이 정체된 경우 추가 금리 인상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자들은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에 부합한 것이 확인되면서 지난달 인상을 마지막으로 Fed의 긴축 사이클이 조기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추가 인상이 이뤄진다면 시점은 9월이 아닌 11월이 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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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지난달 회의에서 금리를 기존 5.0~5.25%에서 5.25~5.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올해 남은 FOMC는 9월과 11월, 12월 단 세 차례로, 다음 FOMC는 내달 19~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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