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생명 주춤, 화재는 질주…2Q 엇갈린 삼성 보험사(종합)
2Q 순이익 생명 26%↓, 화재 40%↑
성장 한계 생명보험…IFRS17 도입 영향도
화재는 질주…CSM은 '맏형' 삼성생명 제쳐
삼성그룹 계열 보험사들의 2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 이래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38,000 전일대비 40,000 등락률 +8.03% 거래량 269,848 전일가 498,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는 연이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보험업계 전체 1위인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330,000 전일대비 24,000 등락률 +7.84% 거래량 622,246 전일가 30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종전 기대감 후퇴' 코스피, 장초반 2%대 약세…코스닥은 상승세 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2998억원, 영업이익 318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26.2%, 영업익은 42.6% 감소한 규모다.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300조원이 넘는 압도적인 1위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반면 삼성화재는 순항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468억원, 순이익 6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 40.3% 증가했다.
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 이후 새롭게 등장한 수익성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의 경우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을 역전했다. 상반기 말 기준 삼성화재의 CSM은 12조654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53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CSM은 10.8% 증가한 11조9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CSM은 보험계약으로 미래에 얻을 이익을 평가하는 개념이다. 보험 계약 시점에는 부채로 인식한 뒤 계약이 유지되는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편입한다.
생명보험시장 전체가 성장 한계에 부딪힌데다 새 회계기준에 손해보험이 더 유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삼성생명은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연결 기준 순이익 1조389억원, 영업이익 1조20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0%, 36.9%씩 증가한 것이다. CSM도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이다.
2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보험료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개념)는 922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6.8% 증가했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APE는 7784억원으로 80.4%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종신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건강보험 신계약 판매를 이어온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상반기 기준 순이익 1조2166억원(세전 이익 1조6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보험이익(1조2581억원)과 투자손익(3541억원) 모두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9.5%, 47.9% 증가했다.
장기보험,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등에서 두루 선방했다. 장기보험손익은 86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2% 늘었다. 일반보험의 보험손익은 1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특종·해상 보험의 시장 확대 및 해외사업 성장으로 보험수익이 증가했고, 고액 사고가 줄면서 손해율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 76.3%, 보험손익 2019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김준하 삼성화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경영지원실장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상반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했다"며 "앞으로도 제도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 있는 성장, 효율 혁신의 지속적 추진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손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