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고용지표 예상보다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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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고용시장이 예상치보다 견조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이격 조정을 촉발하는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8.6bp 상승한 4.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고점(4.09%)에 근접한 수준이다.

장기물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강한 고용지표 때문이다. 6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49만7000만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2만8000만명)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전월(26.7만명)에 비해서도 훨씬 강한 확장세다.


작년 8월 방법론을 변경하면서 지수를 새롭게 산출하기 시작했던 ADP 민간고용 수치는 10개월 동안 노동통계국(BLS)의 비농업 부문 신규 민간고용과 비교해 평균 4만명 정도 덜 나오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10개월 중에 ADP가 BLS와 비교해 증가폭이 컸던 경우는 3개월에 불과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고려하면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에 나오는 BLS의 비농업 부문 신규 민간고용자 수는 ADP의 49만7000명보다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6월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8000건을 기록했다. 전주(23만6000건)와 비교해 증가했지만, 여전히 2주 연속 25만건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고용시장의 추세를 더 뚜렷하게 보여주는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주째 감소 추세다.


김 연구원은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건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잡고 있다는 의미"라며 "작년 말부터 주춤했던 고용시장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고 분석했다. 이 시기에 고용시장을 위축시켰던 기술 업종의 해고가 마무리된 영향이 작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5월 구인자 수는 982만4000명으로 시장 예상(993만5000명)을 소폭 하회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1000만명에 가까운 수치를 유지하고 있고, 노동자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이직률도 최근 하락 추세를 벗어나는 수준으로 반등했다"며 "고용시장이 쉽사리 약해지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증가세"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무위험지표금리(SOFR)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고점 전망치가 5.63%로 더 올라갔다. 내년 말 기준금리전망치도 4.40%로 추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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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91.8%확률)했다. 9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전일 18.1%에서 26.4%로 상승했고, 11월에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50bp 이상 높을 확률은 전일 35.9%에서 43.3%로 올랐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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